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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스만, 캠핑카부터 3.5톤 픽업트럭까지?

by 옹이이 2025. 3. 28.

출처 기아자동차

 

최대 3.5톤 견인과 오프로드 기술, 이유 있는 자신감

타스만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는 최대 3,500kg의 견인 능력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중형 SUV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며, 상업용 트레일러부터 오프로드 캠핑 트레일러까지 문제없이 견인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견인 시 가장 큰 문제는 변속기의 과열인데, 타스만은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전용 미션 오일 쿨러를 장착했습니다. 특히 X프로 트림에는 변속기 온도, 오일 압력, 냉각수 온도 등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오프로드 계기판도 제공됩니다.

후륜에는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ELD)가 적용되었고, 이는 기존의 기계식 락킹 디퍼런셜보다 즉각적이고 안정적인 락킹 성능을 제공합니다. 오프로드 환경에서 바퀴가 헛돌 때, 운전자가 원하는 순간에 락을 걸 수 있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탈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정교한 사양들이 적용되었음에도 가격이 3,750만 원부터 시작한다는 점은 매우 경쟁력 있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강인함과 감성의 조화

전면부 디자인은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콘셉트를 적용하여 기아 특유의 패밀리 룩을 새롭게 해석했습니다. 타이거 노즈의 입체감을 유지하면서 세로형 그릴과 라디에이터 팬, 오일 쿨러 등이 적절히 배치되어 강인함을 강조합니다. 특히 헤드램프와 헤드램프 사이 거리가 넓게 배치되어 있어 낯설지만 점차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한 디자인’이라는 평가도 존재합니다.

후면부는 픽업트럭 특유의 정석적인 디자인을 따르면서도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되어 멀리서 봐도 기아 차량임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게 했습니다. 테일게이트 중앙에 음각으로 새겨진 KIA 로고와 함께 후방 카메라 3개(일반 후방, 빌트인 캠, 디지털 미러용)를 장착해 실용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방향지시등은 LED로 선명한 시인성을 확보했고, 하이 포지션 스톱램프는 테일게이트 상단에 따로 위치해 픽업 특유의 구조적 제약을 극복했습니다.


올터레인 타이어와 서스펜션 구조의 차별점

타스만의 X프로 트림은 오프로드 주행을 염두에 둔 모델로, 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AT2 익스트림이 기본 장착됩니다. 이 타이어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도 공급되는 제품으로, 고르지 못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제공합니다. 타이어 패턴은 지그재그 형태로 설계돼 진흙이나 눈길에서도 뛰어난 주행 성능을 보장합니다. 기본 모델에는 HT(하이웨이 타이어)가 적용되어 도심 주행에 적합한 세팅을 갖추고 있습니다.

서스펜션은 앞쪽에는 더블 위시본 구조, 뒤쪽은 리프스프링(판스프링)을 채택했습니다. 보통 ‘봉고차에 들어가는 구조’로 오해받는 이 리프스프링은 일반적인 상용차와는 전혀 다른 고급 구조로, 기존 모하비보다도 뛰어난 승차감을 목표로 설계되었습니다. 주파수 감응 댐퍼, 고무 스토퍼, 오프로드용 쇼바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돼 승차감과 하중 지지력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실 사용자가 몰아보면 ‘모하비보다 더 나은 주행감’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고 개발자는 말합니다.


 실내 공간과 수납, 감성까지 갖춘 프리미엄 픽업

타스만의 실내는 기존 기아 차량들보다 한층 더 고급스럽고 실용적입니다. 특히 X프로 트림의 2열은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이 모두 가능한 시트가 적용돼 장거리 여행 시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트 아래쪽에는 히든 수납공간이 마련돼 자주 쓰는 물건이나 소화기 등을 보관하기 용이하며, 등받이에는 지퍼 포켓과 별도 포켓도 마련돼 다양한 수납을 지원합니다.

앞 좌석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그리고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CCNC 일체형 디스플레이로 구성됩니다. 무선 듀얼 충전패드, 노트북이나 음식을 놓을 수 있는 펼쳐지는 암레스트 테이블, USBC 포트, 다양한 실내조명 등 감성 요소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특히 문 손잡이에는 수레 장식처럼 만든 디테일과 다크 크롬 마감이 적용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합니다.


하드웨어 완성도와 확장성, 그리고 전동화 가능성

타스만에는 2.5L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어 최고 출력 281마력을 발휘합니다. 산타페나 쏘렌토와 동일한 출력이지만, 엔진룸은 훨씬 여유롭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향후 2.5L 터보 하이브리드나 전동 파워트레인 적용까지 염두에 둔 설계로 보입니다. 특히 흡기구가 운전석 측 펜더 쪽에 위치해 있어 스노클 장착이 용이하고, 최대 800mm 도강 능력을 갖춰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도 가능합니다. 기아는 전동화 전략에 따라 타스만의 전기차 버전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싱글캡, 더블캡, 샤시캡 등 다양한 바디 타입도 해외 수요와 국내 고객 의견을 반영해 출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기본 모델부터 고급 사양까지 모두 군용차 기반의 설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신뢰성이 매우 높으며, 특히 변속기 냉각 성능은 기존 K4 사용자들이 겪었던 과열 문제를 철저히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급 SUV에 가까운 실내와 승차감, 강력한 견인력과 오프로드 성능, 그리고 3,750만 원이라는 가격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합니다. 타스만은 단순히 외관만 바꾼 픽업이 아닌, 진정한 ‘신차’로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