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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EV 실내, 공간부터 시트까지 꼼꼼히 살펴보기

by 옹이이 2025. 4. 4.

출처 KGM

전기 SUV지만 중형 SUV 수준의 실내 공간

무쏘EV는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지만, 전통적인 중형 SUV 못지않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전장 4,715mm, 전폭 1,860mm, 전고 1,725mm의 차체 크기와 2,750mm에 달하는 휠베이스는 실내 공간의 기본이 되는 요소로, 동급 모델 대비 준수한 수준이다. 특히 전기차 특유의 플랫 플로어 구조가 적용되어 있어 2열 가운데 좌석의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고, 전체적인 레그룸과 헤드룸도 넉넉하다.
2열 탑승 시 무릎이 앞 좌석에 닿지 않을 만큼 여유가 있으며, 천장이 높아 장신 성인도 불편함 없이 앉을 수 있다. 또한 전체적인 인테리어 톤이 어둡지 않아 시각적으로도 실내가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실내 공간에 여유가 있다는 것은 단순한 크기 문제가 아니라, 탑승자의 피로도와 쾌적함에 직결되는 요소라는 점에서 무쏘EV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1열 시트 구성과 운전석 포지션

무쏘EV의 1열 시트는 장시간 운전을 고려한 설계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 트림에도 인조가죽 시트가 적용되며, 상위 트림에서는 나파가죽, 전동 조절 기능, 운전석 메모리 시트, 통풍 및 열선 기능이 포함된다. 운전석은 버킷 스타일로 설계되어 코너링 시 몸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며, 허리 지지대가 탄탄해 장거리 주행 시에도 피로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착좌 시 엉덩이와 등받이의 압력 분산도 균형 있게 잡혀 있으며, 운전자 중심의 설계 덕분에 주요 버튼과 조작계가 손 닿는 위치에 효율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조수석 역시 착좌감이 우수하고, 공간 여유도 충분해 동승자 편의성도 고려되었다. 대시보드는 물리버튼과 터치형 디스플레이를 적절히 혼합하여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으며,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실용적인 방향으로 구성되어 있다.


2열 시트 공간과 탑승 편의성

무쏘EV의 2열 공간은 가족 단위 탑승객에게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성인 3명이 앉아도 어깨 간섭이 크지 않을 정도로 여유 있는 좌우 공간을 제공하며, 플랫한 바닥 덕분에 중앙 좌석 탑승자의 다리 공간도 확보되어 있다. 시트는 6:4 폴딩이 가능하고,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도 제공되어 장거리 주행 시 편안한 자세 유지가 가능하다.
특히 2열 좌석의 시트 쿠션이 푹신하면서도 지지력이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에게도 유리한 조건이다. ISOFIX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도 제공되어 육아 차량으로서의 활용성도 충분하다. 창문 크기가 커 외부 시야 확보가 좋고, 햇빛 가리개가 포함된 트림도 있어 여름철 햇빛 차단에도 유용하다. 승하차 공간 역시 넓게 확보되어 있어 노약자나 아이가 함께 탑승하는 상황에서도 불편함이 적다.


적재 공간과 2열 폴딩 활용성

무쏘EV는 SUV의 본질적인 장점인 넓은 트렁크 공간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기본 적재 용량은 약 551리터 수준으로, 골프백 2~3개를 수납할 수 있으며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약 1,400리터까지 확장된다. 이 정도 용량이면 캠핑 장비, 유모차, 대형 짐가방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2열 폴딩 시 평평하게 접히는 구조가 적용되어 실사용 시 공간 활용도가 높고, 장거리 여행이나 이사 짐을 나를 때도 유용하다. 트렁크에는 220V 전원 출력 포트가 있어 외부 전기기기 사용이 가능하며, 하단에 별도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작은 짐이나 차량 공구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테일게이트는 전동 방식으로 개폐되며, 상위 트림에서는 킥센서 기능도 제공돼 짐을 든 상태에서도 편리한 개방이 가능하다.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과 마감 품질

무쏘EV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실용성과 간결함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시보드는 수평형 구조로 넓은 시야를 제공하며, 공조장치 및 디스플레이는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일부 트림에서는 소프트 터치 소재와 인조 가죽 커버가 적용되며, 포인트로 적용된 크롬 라인이나 스티치 처리도 차량 전체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중앙 디스플레이와 계기판은 일체형 커브드 타입으로 연결되어 시각적으로도 통일감이 있으며, 조작 반응도 빠른 편이다. 센터 콘솔 주변은 여유로운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전자기기나 작은 소지품을 정리하기에도 적절하다. 전체적으로 조립 품질이나 패널 마감 수준이 향상된 모습이며, 과거 쌍용차 시절과 비교해도 확연히 개선된 인상을 준다. 고급차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동급 전기 SUV 중에서는 실내 질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