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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S90 크기·가격·자율주행까지 총정리!

by 옹이이 2025. 3. 23.

출처 볼보자동차

 

세단인가 SUV인가, 크로스오버에 가까운 실루엣

볼보가 공개한 ES90은 겉보기엔 전형적인 세단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SUV와 세단의 중간 지점에 있는 크로스오버에 가깝다. 차량의 전장은 약 5m, 휠베이스는 3,100mm 이상으로, 제네시스 G90과 비슷한 크기를 갖고 있다. 하지만 전고는 세단보다 높고 SUV보다는 낮아 전기차 특유의 낮은 지붕과 매끄러운 루프 라인을 통해 공기 저항을 줄이고 스타일을 강조하고 있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S90과 다르게 훨씬 더 미래지향적이며, 디지털화된 토르의 망치형 주간주행등(DRL)과 수직형 테일램프는 볼보 특유의 안전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차량 전체 라인이 단절 없이 이어지는 듯한 매끄러운 실루엣은 전기차 디자인 트렌드와도 부합한다. 프레임리스 타입이 아님에도 단차 없이 이어지는 플러시 타입 글래스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인상을 더했다.


프리미엄 전기차로서의 기술적 완성도

ES90은 볼보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SPA2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동 플랫폼은 앞서 공개된 EX90과 공유한다. 이 차량에는 완전 자율주행을 대비한 고성능 센서들이 탑재됐다. 예를 들어, 전방 라이다(LiDAR) 센서와 총 7개의 카메라, 15개의 초음파 센서가 차량을 둘러싸고 있으며, NVIDIA의 고성능 AI 칩셋인 Orin-X(508 TOPS)가 적용돼 1초에 508조 번의 연산이 가능하다. 이러한 하드웨어 스펙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향후 완전 자율주행 기능까지 지원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외에도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능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선 스마트 디바이스로서의 가치가 강조되고 있다. 전방 충돌 시 보행자 보호를 위한 후드 리프트 기능까지 탑재해 안전성도 함께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북유럽 감성을 담은 실내 인테리어와 사용자 편의성

볼보 ES90의 실내는 스웨덴 특유의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잘 반영하고 있다. 화이트톤의 실내 마감재, FSC 인증을 받은 리얼 우드, 친환경 인조가죽인 비건 레더 등의 소재가 조화를 이루며, 볼보만의 철학이 엿보인다. Bowers & Wilkin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천장과 헤드레스트에까지 스피커를 배치해 입체적인 음향 환경을 제공한다. 탑승객을 위한 배려도 눈에 띈다. 뒷좌석에는 4:2:4 폴딩 시트가 적용돼 긴 짐도 쉽게 적재할 수 있고, 헤드레스트 탈착이 가능해 충돌 시 뒷좌석 짐이 운전자를 공격하지 않도록 배려한 안전 설계도 확인할 수 있다. 전 좌석에 대해 동일한 안전벨트 체계를 적용한 점도 인상적이다. 루프 전체를 덮는 글래스 패널은 투명도 조절이 가능하며, 세단이지만 SUV 수준의 개방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탑승 경험의 질을 높이고 있다.


트렁크 구조와 수납 기능, 실용성까지 고려된 설계

ES90은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해치백 형태의 트렁크를 채택해 적재 공간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 일반적인 전기 세단들이 제한적인 트렁크 개방 범위를 갖고 있는 반면, ES90은 시원하게 열리는 후면 트렁크를 제공하며, 트렁크 내부 조명, 쇼핑백 걸이, 양측 수납공간까지 세심하게 마련되어 있다. 앞쪽에도 프렁크 공간이 제공되며, 이곳에는 충전 케이블, 삼각대, 타이어 수리 키트 등을 용도에 맞게 수납할 수 있도록 구획이 나뉘어 있다. 특히 유럽형 전기차 특유의 정돈된 공간 분할과 실용적인 설계가 눈에 띈다. 다만 워셔액 주입구가 깊숙한 위치에 있어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기엔 불편함이 존재한다는 점은 개선 여지로 보인다. 실내에는 다목적 수납 공간과 함께 폴딩 가능한 테이블형 암레스트도 마련되어 있어 장거리 여행 시 실용성을 더한다.


국내 출시 가격과 시장 내 경쟁력 전망

ES90의 영국 출시 가격은 싱글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기준으로 69,650파운드(한화 약 1억 3천만 원)부터 시작된다. 다만 볼보코리아는 국내 시장 특성을 고려해 가격 책정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EX30의 사례처럼 유럽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 전례를 보면, ES90 역시 9천만 원대에서 시작해 고급 트림은 1억 초반대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BMW i5, 벤츠 EQE 등과의 경쟁에서 충분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략으로 보인다. 볼보에 대한 브랜드 신뢰도와 전기차 보조금 정책 등을 고려하면, ES90은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능 듀얼 모터 모델은 4초대 제로백을 기록하며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충분한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