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전기 SUV, 폴스타 4
폴스타4는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선보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최근 한국에서 생산을 본격화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생산 모델이라는 점은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 접근성과 품질 신뢰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실제로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4 생산 거점을 한국으로 정하면서 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의 중요한 기반으로 삼고 있습니다.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가 한국을 생산 거점으로 택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이며, 이는 한국 자동차 제조 역량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생산 품질뿐만 아니라 브랜드 정체성도 명확합니다. 폴스타는 "스웨덴 브랜드"임을 강조하며, 디자인과 개발, 전략은 스웨덴 본사에서 주도합니다. 한국에서 생산된다고 해서 국산차로 분류되지는 않으며, 여전히 북유럽 감성과 정체성을 유지합니다. 이런 글로벌 제조 방식을 통해 폴스타는 유럽 감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되,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셈입니다.
퍼포먼스에 진심인 전기 SUV, 극한 환경 테스트로 입증된 성능
폴스타4는 단순히 프리미엄이라는 이름값에만 의존하지 않습니다. 실제 북극권 얼음 호수에서 진행된 드라이빙 테스트를 통해, 강력한 성능과 정밀한 주행 제어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이 차량은 듀얼모터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 만에 도달하는 544마력의 고성능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노면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핸들링이 가능하도록 정교한 셋업이 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ESC 스포츠 모드에서도 차량은 과도하게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회복되는 주행 감각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륜 기반 플랫폼 위에 구현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드리프트나 급가속 상황에서도 차량의 균형을 유지해 줍니다. 이러한 셋업은 단순한 퍼포먼스 측정을 넘어, 일상적인 주행 상황에서의 안전성 확보로 이어질 수 있어 실질적인 가치로 연결됩니다.
또한, 전기차 특유의 낮은 무게중심과 빠른 반응 속도는 얼음판 위에서도 빠르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는 일반 도로에서도 더 예측 가능한 주행을 의미하며, 고성능 SUV로서 폴스타4의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월 49만 원대? 최대 120개월 장기 할부 프로그램으로 진입장벽 낮춰
프리미엄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높은 초기 비용으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폴스타코리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대 120개월까지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금융캐피탈을 통해 제공되며, 예를 들어 폴스타4 롱레인지 싱글모터 파일럿 팩(6,690만 원) 기준으로 선납금 30%에 금리 5.6%를 적용할 경우, 월 49만 원대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의 리스 또는 금융 조건보다 훨씬 부담을 낮춘 형태로, 전기차 입문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현실적인 선택지를 제시합니다. 특히, 최근 고금리 시대에 진입한 만큼, 5%대 고정 금리로 최대 10년 할부가 가능하다는 점은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평가됩니다. 이로 인해 폴스타는 가격 장벽을 허물고 대중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내 공간과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진화
폴스타4는 단순한 성능 외에도 실내 구성과 사용자 경험(UX) 면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2,999mm의 휠베이스는 중형 SUV를 뛰어넘는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뒷좌석 탑승자의 편의성도 우수합니다. 특히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국내 사용자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센터 미러 같은 첨단 기능이 기본 적용되며, 50W 고속 무선 충전패드, 야마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고급 편의 사양도 포함됩니다.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전동 선쉐이드, 그리고 차박을 고려한 평평하게 접히는 시트 등은 단순한 주행을 넘어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설계로 볼 수 있습니다. 실내 전반에 걸쳐 절제된 북유럽 감성과 디지털 기술이 조화롭게 결합된 모습입니다.
'2025 올해의 차' 수상 등 글로벌 호평…한국 생산의 시너지 기대
폴스타4는 이미 국내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25 올해의 차' 및 '올해의 디자인'으로 선정되었고, 영국과 호주 등지에서도 각각 '이그제큐티브 카', '10만 달러 이하 럭셔리 카'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호평은 제품력뿐 아니라 디자인과 브랜드 전략 전반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는 뜻입니다.
또한 한국에서의 생산은 단순한 조립을 넘어, 국내 부품업체들과의 협업과 공급망 확대 등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폴스타 관계자는 한국 생산 모델이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된다는 점에서, 기술력과 생산 품질 모두를 인정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폴스타4는 기술력, 성능, 디자인, 가격 조건 등 다양한 요소에서 균형 잡힌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의 판매 성과와 함께, 전기차 시장의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어떤 입지를 확보할지 주목해 볼 만한 모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