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4 듀얼모터 퍼포먼스, 스펙과 주행 성능 요약
폴스타4 듀얼모터 퍼포먼스 모델은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출력을 자랑하는 차량이다. 최고 출력은 400kW(약 544마력) 이상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듀얼모터 시스템은 네 바퀴에 힘을 고르게 배분해, 폭발적인 가속과 함께 안정적인 주행을 동시에 제공한다. 실제 시승을 통해 확인한 바로는, 초기 가속 시 울컥거리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출발하며, 원페달 드라이빙 설정도 가능해 운전자의 스타일에 따라 회생제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회생제동을 낮추면 일반 내연기관차처럼 부드러운 감속이 가능하고, 표준으로 설정하면 강력한 회생제동이 작동해 운전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서스펜션은 기본적으로 소프트한 성향이지만, 주행 모드에 따라 단단하게 조정 가능해 스포츠카에 가까운 운전 감각을 제공한다. 특히 코너링 안정성이 뛰어나며, 차체의 낮은 무게 중심과 가변 서스펜션이 더해져 고속 주행 시에도 차체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디자인의 집요함, 폴스타만의 미니멀리즘 철학
폴스타4는 외관 디자인부터 강렬한 인상을 준다. 매끈한 블랙 컬러 차체는 유광과 무광, 하이글로시 블랙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후면에는 유리창이 없지만 시각적으로 전혀 어색하지 않고, 파팅 라인을 통해 유리가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설계했다. 트렁크 상단에는 격벽이 설치되어 실내로 소음이 유입되지 않도록 배려했으며, 앞쪽 프렁크도 작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워셔액 주입구조차 블랙 커버로 덮어 시각적인 통일성을 유지한 점이다. 단차 관리도 뛰어나, 캐릭터 라인이 거의 없는 차체에서 파팅 라인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만큼, 정밀한 마감이 전체 디자인 완성도를 좌우한다. 전면 포지션 램프는 미세한 텍스트 각인과 엣지 마감이 돋보이며, 그릴과 범퍼 하단까지 모든 요소가 하나의 철학 아래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다. 디자인적으로 단순하지만, 그 안에 수많은 디테일이 숨어 있는 점이 폴스타의 미학이라 할 수 있다.
실내 UX와 뒷좌석의 정숙성, 공간 활용도
폴스타4는 실내에서 특히 조용함과 정숙성을 중요하게 다뤘다. 뒷유리가 없다는 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했는데, 유리창 대신 흡음 패널과 격벽을 설치하여 외부 소음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뒷좌석에 앉았을 때 바람 소리나 타이어 마찰음이 최소화되어 전기차 특유의 정숙함이 더욱 강조된다. 머리 위까지 연결된 글라스 루프는 개방감을 제공하며, 무릎 공간도 넉넉해 장거리 주행에 적합하다. 또한 시트는 동물 복지를 고려한 친환경 가죽으로 마감되었으며, 리클라이닝 기능을 통해 탑승자의 편안함을 더한다. 팔걸이에 내장된 디스플레이로 라이트, 음악, 열선 등을 조작할 수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바닥은 완전히 평평한 플로어 구조로 되어 있어 중간 좌석 이용 시에도 불편함이 없고, 3방향 송풍 시스템으로 쾌적한 온도를 유지한다. 전체적으로 고급 전기차에 걸맞은 실내 구성과 세심한 사용자 경험 설계가 돋보인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T맵, 감성 요소까지
폴스타4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자 중심의 설계가 강점이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대형 스크린으로,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티맵이 기본 내장되어 있어 국내 사용자의 내비게이션 사용성도 높이며, 실시간 교통정보와 연동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계기판 역시 수평으로 넓게 설계돼 내비게이션, 차량 주변 상황, 에이다스 상태 등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표시한다. 이외에도 앰비언트 라이트는 행성 이름(지구, 금성, 토성 등)으로 테마를 구성해 브랜드 철학과 연계된 감성을 자극한다. 공조 시스템도 독특한데, 바람 방향을 손짓하듯 UI 상에서 조작할 수 있으며, 실시간 위치 반영으로 시각적 재미를 더한다. 오디오는 하만카돈 16스피커 시스템을 탑재하여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헤드레스트 스피커를 통해 운전자만 듣는 설정도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테크놀로지와 감성 요소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고급 전기 SUV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가격, 생산, 서비스까지 – 폴스타의 전략적 승부수
폴스타4 듀얼모터 퍼포먼스 모델의 국내 출시 가격은 7,190만 원부터 시작한다. 고출력 듀얼모터와 가변 서스펜션, 고급 내장재 등을 고려하면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주행 가능 거리는 듀얼모터 기준 395km로 인증되었으며, 20인치 휠 모델 기준으로는 최대 430km 주행 가능성이 언급된다. 폴스타는 현재 한국 부산에서 생산라인 구축을 진행 중이며, 향후 국산차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는 외산 브랜드로는 드물게 국내 생산 체계를 갖추는 사례로, 가격 안정성과 접근성 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서비스 네트워크는 볼보 센터 39곳을 활용하게 되며, 온라인 전용 판매 모델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 부족 문제를 극복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시승 신청도 가능해 소비자 경험 접근성이 높다. 브랜드는 볼보와 지리의 합작으로, 북극성(Polestar)을 모티브로 한 감성적 정체성과 함께, 고급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