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등장, GMC 아카디아 국내 출시 임박
2025년 하반기, 국내 SUV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할 예정이다.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GMC의 준대형 SUV 아카디아가 드디어 한국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GMC는 이미 2023년 풀사이즈 픽업 시에라를 국내에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어서 아카디아의 상표권도 국내에 출원되며 출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표권 출원은 본격 출시를 위한 사전 절차로 간주되며, 이번 건 역시 공식 출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카디아는 쉐보레 트래버스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GMC 고급 브랜드 특성에 맞게 더욱 럭셔리한 사양을 갖췄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대기 기간이 1년에 달하는 상황에서, 아카디아의 등장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에 따라, 초기 도입 트림 역시 고급 사양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압도적인 크기와 디자인, 팰리세이드를 넘어설까?
GMC 아카디아는 전장 5,180mm, 전폭 2,000mm, 전고 1,820mm, 휠베이스 3,171mm로 신형 팰리세이드보다 전반적으로 더 큰 차체를 자랑한다. 전장은 120mm, 전폭은 40mm, 휠베이스는 101mm 더 길고 넓으며, 대형 SUV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다. 외관 디자인은 웅장한 전면 그릴과 디귿(ㄷ)자형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강인한 인상을 연출하고, 후면부 역시 같은 형태의 테일램프로 통일된 디자인 언어를 구현한다. 특히 트림에 따라 각기 다른 성격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고급형 드날리 트림은 크롬 디테일을 통해 세련미를 강조하고, AT4 트림은 블랙 액센트와 견고한 스키드 플레이트로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한다. 측면에서는 유려한 루프라인과 확장된 휠하우징이 도심형 SUV의 세련됨과 강인함을 동시에 표현하며, 전반적으로 고급스럽고 균형 잡힌 비율이 인상적이다.
최신 기술과 고급 소재로 무장한 인테리어
실내 공간은 현대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15인치 세로형 터치 디스플레이가 배치되고, 그 옆으로 11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연결되어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UI는 구글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작동되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디지털 시스템 외에도 고급 소재의 사용이 두드러지는데, 프리미엄 가죽 시트와 우드 트림이 실내 곳곳에 적용돼 한층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파노라마 선루프를 통해 탑승자에게 뛰어난 개방감을 제공하며, 2열 독립 시트 선택 시 7인승으로 구성할 수 있어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중앙 디스플레이 하단의 물리적 버튼과 터치 패널이 공조 기능을 통합 제어할 수 있게 설계돼 운전 중 편리한 조작이 가능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328마력 터보 엔진과 오프로드 성능까지 겸비
GMC 아카디아는 2.5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대 328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으로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9.8km 수준으로 준대형 SUV 치고는 준수한 효율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전륜구동 기반이나, AT4 트림에서는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해 사륜구동 시스템과 함께 지상고 상승, 특수 서스펜션, 터레인 모드, 저속 주행 제어 기능까지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눈길, 진흙길, 경사로 등 다양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하며, 캠핑족이나 험로 주행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견인력도 5,000파운드(약 2.27톤)로, 보트나 트레일러를 연결한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성능을 갖췄다. 이는 이전 세대 대비 400~770kg 증가한 수치로, 기능성과 주행 성능 양쪽을 모두 강화한 모습이다.
예상 출시 시기와 가격, 국내 전략은?
GMC 아카디아의 국내 출시 시점은 2025년 4분기 또는 2026년 초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에서의 2025년형 아카디아 가격은 기본 트림이 44,295달러(약 5,900만 원), 최상위 드날리 트림은 55,295달러(약 7,400만 원) 선이다. 그러나 국내 출시 시에는 관세, 부가세, 개소세, 인증비용 등이 추가돼 실제 판매가는 8,000만 원대 중반~9,000만 원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 GM은 국내에 고급 트림만을 들여오는 전략을 고수해 왔기 때문에, 아카디아 역시 드날리 또는 AT4 중심의 고사양 모델이 주력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환율 상승과 경기 둔화 등의 변수로 인해 고가 정책이 얼마나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중간 트림이나 경쟁력 있는 기본 트림 도입 여부에 따라 소비자 접근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신형 팰리세이드와 직접 비교되는 가격 경쟁력도 주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