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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포르쉐 타이칸, 911 오너들도 부러워할 변화들

by 옹이이 2025. 3. 30.

출처 포르쉐

 

신형 포르쉐 타이칸, 디자인 변화와 911과의 유사성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포르쉐 타이칸은 단순한 페이스리프트 수준을 넘어, 전면부터 후면까지 디테일이 완전히 다듬어졌다.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911을 연상케 하는 실루엣과 강인한 프론트 디자인은 ‘전기 스포츠카의 정석’을 추구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기존 모델에서 지적되었던 ‘눈물 라인’은 사라지고, 더욱 강인하고 공기역학적으로 세련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헤드램프 주변의 엣지 라인이 휠 디자인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포르쉐 특유의 스포티함을 더욱 강조한다. 측면 실루엣은 포르쉐 911을 연상케 하는 곡선 라인을 유지해, 기존 911 오너들에게도 익숙한 인상을 준다. 실제로 911보다 타이칸이 더 예쁘다고 평가하는 젊은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리어 디자인에서는 일부 과한 플라스틱 커버가 아쉽게 느껴질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 세단의 완성도를 높인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실내 공간의 혁신: 낮은 시트와 넓은 레그룸

신형 타이칸의 실내는 스포츠카의 감성은 유지하면서도 일상적인 편안함까지 확보한 설계를 보여준다. 특히 낮은 시트 포지션과 동시에 깊게 파인 레그룸은 스포츠카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안락함을 제공한다. 문을 열면 시트가 매우 낮게 위치하고 있지만, 발이 들어가는 공간을 깊게 파내어 일반적인 스포츠카보다 훨씬 편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특히 뒷좌석 시트도 버킷 형태로 설계되어 스포츠카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5인승으로 실용성을 갖췄다. 센터 콘솔에는 공조 시스템이 개별 제어 가능한 4존 방식으로 적용돼 있으며, 디지털 패널을 통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직관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글라스 루프는 투명도 조절이 가능해, 물리적 커튼 없이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한다. 전기차의 한계를 넘어선 실내 구성이라 할 수 있다.


퍼포먼스를 위한 PAR 버튼과 2단 변속기

단순히 빠른 전기차를 넘어 ‘드라이빙의 재미’를 추구하는 타이칸은,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본격적인 스포츠 퍼포먼스 요소를 더했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변화는 PAR(Push to Pass) 버튼과 2단 변속기의 도입이다. 이 기능은 짧은 시간 동안 최대 출력을 끌어내는 일종의 부스트 기능으로, 고속 주행 중 압도적인 가속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2단 변속기가 탑재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일반적인 전기차는 단일 기어로 모든 속도를 커버하지만, 타이칸은 고속 주행에서 효율을 유지하고 기계적인 감성을 더하기 위해 변속기를 채택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1단 기어가 작동하며, 변속 시 실제로 철컥거리는 기계음이 들리는 등 운전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는 전기차의 부드러움과 스포츠카의 날카로움을 모두 느끼고 싶은 운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의 주행 안정성

코너링에서의 ‘신뢰감’은 포르쉐가 스포츠카 브랜드로서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다. 타이칸에 적용된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Porsche Active Ride) 시스템은 이러한 주행 안정성을 극대화시켜 주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차체 기울어짐을 제어해, 좌우 롤링 없이 정밀한 핸들링을 가능하게 한다. 실제로 시승 중 코너에서의 차체 움직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며,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는 날카로운 반응성을 극대화해 준다. 또한 서스펜션의 높낮이 조절 기능은 오프로드 환경이나 과속방지턱 등에서 승차감을 조절할 수 있게 해 준다. 타이어의 기본 세팅 자체가 단단하지만, 서스펜션 세팅 변경에 따라 충격 흡수 능력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 점도 인상적이다. 가격이 1100만 원에 달하는 이 옵션은 고가이지만, 주행의 즐거움과 일상 주행의 쾌적함을 모두 잡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충분히 고려해 볼 가치가 있다.


브레이크 시스템과 회생제동의 한계

전기차에서 회생 제동은 효율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이지만, 스포츠카에서의 브레이크 감각과는 다소 충돌할 수 있다. 신형 타이칸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일정 구간까지는 회생 제동만 작동하고, 이후 물리적 제동이 개입되는 구조를 택했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일정 구간까지는 물리적 브레이크가 아닌 회생 제동으로만 제동이 이루어진다. 이는 일반적인 스포츠카에서 기대하는 즉각적인 반응과는 다소 다르기 때문에, 일부 운전자들은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드리프트나 급제동 시 ‘딱 멈추는’ 느낌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포르쉐는 이러한 설정이 기술적인 한계가 아닌 '운전자의 의지를 방해하지 않겠다'는 철학에 기반한 선택이라고 설명한다. 회생 제동이 과도하게 개입하면 운전의 재미를 해친다는 판단에서, 브레이크로 제동을 조절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익숙해지면 오히려 더 정밀한 운전이 가능하다는 평가도 있다.